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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리뷰

가민 포러너 55 두달 사용기~!구입한 이유 세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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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심파파입니다.
스마트 워치를 처음 접한 건 사이클을 접하면서 gps가 되는 각종 운동을 기록할 수 있는 순토 스파르탄 트레이너 HR이라는 모델이었고, 잘 사용하다가 사이클링 컴퓨터를 구입하면서 처분하였었습니다. 그 후 손목의 허전함과 가끔 하는 러닝 때 아쉬움이 있어서 운동 목적보다는 스마트 워치의 편의성을 누리고자 갤럭시 워치 액티브를 사용했었습니다. 아쉽게 갤럭시 워치 액티브는 왜 인지....메인보드 고장 판정을 받고 고치려 했으나 수리비가 ㅎㄷㄷ하더라고요...그래서 또 한 동안 허전한 손목과 GPS에 목마름이 시작됐습니다....
그래서 어떤 스마트 워치가 나에게 맞을까? 하는 고민을 했습니다.
앞서 두 가지의 특성이 다른 스마트워치를 써 보았기에 어떤 스마트워치가 저에게 맞을지, 또 어떤 기능이 있으면 좋을지를 생각해서 가민 포러너 55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첫 번째로 운동기능입니다.
제가 주로 하는 운동이 사이클과 러닝이에요. 가민이라는 브랜드 자체가 사이클링 컴퓨터도 전문적으로 만들고, 사이클에 관한 액세서리들도 많이 출시되어 있기도 해서 사이클에 전문성을 띠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사이클보다는 러닝에 초점을 맞춰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구성품은 단촐 충전 케이블. 보증서. 설명서. 스티커 끝!

두 번째로는 심박센서 연동입니다.
제가 사이클링을 할 때, 보통 가슴에 착용하는 심박계를 주로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이 심박계가 정확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지만 흉부를 압박하는 단점도 존재하고 흉부에 뭔가 감싸고 있어서 운동하는 동안 거추장스러워서 팔뚝에 차는 암밴드형 심박계를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전에 순토 스마트워치를 사용할 때는 심박계만 연동해서 사이클링 컴퓨터로 보내주는 기능이 없었는데(순토를 사용하면서 가장 아쉬운 부분...) 가민은 이 기능이 있음을 확인하고 고민 없이 가민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제 사이클링 컴퓨터(일명 GPS속도계)는 와후라는 브랜드의 볼트입니다. 서로 다른 브랜드임에도 연동이 잘 됩니다.

세 번째로는 가민 커넥터 앱입니다.
갤럭시 워치 액티브를 사용하면서 가장 좋았던 게 저의 수면 패턴이라던지 체중관리, 심박수, 스트레스 등등 삼성 헬스라는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어서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었는데 이런 기능이 가민에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 부분은 가민보다는 삼성 쪽이 더 잘하고 있는 것 같아요. 보기가 편하고 조작도 편합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가민을 선택하게 되었고, 모델 선정은 저는 라이트한 유저이기 때문에 가격이 만만치 않은 윗등급의 좋은 기종들보다 엔트리급인 포러너 55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가민 포러너 45를 고민했었는데 최근에 출시한 포러너 55가 바로 윗등급인 포러너 245의 기능들을 거의 다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255나 이런 모델들이 출시하면 다시 갭 차이가 벌어지겠지만 현시점에선 포러너 245와 55의 차이가 미미하기 때문에 십만 원 이상 저렴한 포러너 55를 선택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됩니다. 저도 그래서 고민없이 가민 포러너55를 선택하게 되었고요 ㅎㅎ


9월 10일에 구입해서 지금까지 거의 약 두 달 정도를 꾸준히 사용했습니다.
스마트 워치라는 이름이 붙은 기기니깐 휴대폰과의 연동이나 알림 등 사진 정도의 텍스트로 시인성은 괜찮습니다. 이 이상을 바란다면 갤럭시 워치나 애플 워치로 가는 게 맞다고 생각돼요 ㅎㅎ 휴대폰으로 오는 알람이나 전화를 받는 등의 편의 기능은 제공되지 않으며 전화 오면 전화와요, 문자나 카톡 오면 알림 정도만 해주는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배터리는 정말 이 작고 가벼운 시계에서 놀라울 정도로 오래갑니다.
운동 시작 전 97프로였고, 사진상의 시점이 약 50분 정도 러닝을 하고 난 직후의 사진입니다.
운동을 시작하게 되면 GPS나 심박계 등등 운동에 필요한 여러 기능이 활성화되기 때문에 평소보다 많은 배터리 소모가 되는데 이건 뭐 거의 평소 생활할 때 배터리 소모보다 아주 조금 더 소모되는 성능을 보여줍니다. 실제로 포러너 55의 스펙상 운동 중 최대 사용시간은 20시간이고, 스마트워치로만 사용한다면 최대 14일까지 사용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실제로 사용해보니 스펙 정도까지의 배터리 성능은 나올 거 같지는 않고 제 기준으로 완충 시 일주일 정도는 간간히 운동하면서 충전 없이 사용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주를 버티긴 무리일 것 같아요... 아무 기능도 사용 안 하면 되려나.....

러닝 할 때 사용하는 인터페이스입니다. 조금 더 작게 해서 더 많은 정보를 볼 수 있지만 저는 4분 할로 거리, 시간, 페이스, 심박 이렇게만 체크하면서 뛰기 때문에 글씨 크기도 괜찮고 뛰는 중에 한눈에 잘 들어옵니다. 폰트나 디자인은 투박하지만 기능상 문제도 없고 일단 뛸 때 잘 보이는 게 장땡 아니겠습니까? ㅎㅎ

가민 포러너 55를 두 달 정도 사용하면서 느낀 점은 역시 기승전가민!!
운동기능은 기본이고, 일일 건강모니터링 기능까지 갖추어 저는 너무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와이프에게 선물한 갤럭시 워치 4 와도 지속적인 비교를 해보면서 포스팅할 계획입니다.

이상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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